다산네트웍스, 대용량 백본스위치 출시
상태바
다산네트웍스, 대용량 백본스위치 출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11.03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테라비트(Tbps; 이하 테라) 이상을 지원하는 국산 백본스위치가 출시돼 수천억원에 달하는 기업·공공시장의 스위치 장비 국산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7테라 스위치는 HD급 영화를 1초에 약 5000편 이상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고성능의 인터넷 장비로서 기가인터넷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다산네트웍스는 7테라 이상의 대용량을 지원하는 V8600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로 가입자망부터 중추망까지 통신망 일체를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완성함으로써 국내외 기업·공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 V8600 시리즈(V8605, V8607)는 대용량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가 필요한 백본스위치 시장에서 고성능·대용량의 국산 백본스위치가 출시됨에 따라 대형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등 국내 기업·공공시장에서는 단일 브랜드의 장비를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도입하는 동시에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8600 시리즈(V8605, V8607)는 대용량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간 국산 백본스위치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가상화 기술과 보안 기능을 갖췄으며 저전력 시스템 설계로 운용비용도 절감시켰다. 모델별로 40기가비트이더넷(GE)과 100기가비트이더넷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확장성도 대폭 높였는데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를 지원하는 동시에 통신 중장애 발생시 트래픽을 신속히 우회시켜 정보유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다중 프로토콜 라벨 스위칭(MPLS)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가상사설망(VPN) 구성이 가능하다.

다산네트웍스는 V8600 시리즈로 국내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제품 라인업 확대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차세대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장은 “백본스위치는 기업·공공시장의 국산장비 도입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국산화가 미진해 동일 브랜드로 전체 스위치군 구매를 선호하는 시장 특성상 외산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국산 백본스위치를 출시함에 따라 외산 점유율이 압도적인 기업·공공시장에서 외산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