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가상현실(VR) 기술.. 2018년 40억달러 시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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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가상현실(VR) 기술.. 2018년 40억달러 시장 '눈길'
  • 최영재 기자
  • 승인 2015.08.1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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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의료, 국방 및 쇼핑 등 다방면 융합 가능.. 관련 콘텐츠 뒷받침돼야..
▲ 가상/증강현실 기술 발전에 따른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현실 기기 제조사인 오큘러스(Oculus)가 출시 예정인 '오큘러스 VR'.

가상현실(Virtual Reality)/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 발전에 따른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IT 기업은 물론 산업과 부동산, 도시개발,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돼 발전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CCS 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가상/증강현실 관련 시장 규모는 향후 3년 내 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경우 작년 3월 가상현실 기기 제조사인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하면서 관련 시장 진출과 관련된 행보를 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관련 디바이스의 경우 2016년 약 250만개의 제품이, 2017년에는 1200만개, 2018년의 경우 약 2400만개의 가상현실 디바이스가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가상/증강현실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에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의 경우에도 가상/증강현실 기술 산업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사용될 수 있음을 언급하면서 향후 도시개발 및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업계 관련자들도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수술과정을 교육하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치료하는 등 현재 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처럼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실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현재 적용되고 있다”며 “게임 산업과 가상환경을 통한 인터넷 쇼핑, 가상 군사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해 관련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디바이스 제조사에서도 속속들이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 중에 있다.

▲ 2016년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 기기 '소니 프로젝트 모피어스(Sony Project Morpheus)'.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가상현실 디바이스인 ‘기어VR’의 경우 시선 움직임에 따라 360도 파노라믹 뷰를 지원한다. 오큘러스와 소니의 경우 내년 초 ‘오큘러스 VR’과 ‘소니 프로젝트 모피어스(Sony Project Morpheus)’를 각각 출시 예정이다.

구글 또한 구글글라스 2.0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글라스 2.0은 기존 제품과 달리 이태리 안경 브랜드인 ‘룩소티카(Luxottica)’의 새로운 디자인이 채용될 예정이다.

음성명령을 통한 실시간 촬영과 얼굴인식, 문자 전송과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현실 사물에 대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 시스템으로 출시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기술 트렌드에 따른 관련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기기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IT 기업 주도로만 시장 성장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디바이스와 콘텐츠 간 기형적 산업 발전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관련 콘텐츠, 아이디어가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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