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리테일솔루션이 소매정보 분야 기업인 ‘풋폴(FootFall)’을 엑스페리안(Experian)으로부터 3850만파운드(미화 60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풋폴은 수천의 소매상과 상가 소유주에 엔드-투-엔드 기술, 서비스 및 소매 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점포와 상가에서 발생하는 고객 트래픽 정보를 수집, 측정 및 분석한다. 풋폴은 전세계 1만3000여 소매점에 설치된 5만개 이상의 장비를 관리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북미 등 총 11개 시장에 걸쳐 150억명 쇼핑객의 방문정보를 포착해 정보를 분석한다.
풋폴은 신뢰도 높은 자문업체이자 정보 전문가로 지난 20여년간 다국적 소매업체들에게 확장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해 능력을 검증 받았다. 향후 풋폴과 타이코 리테일 솔루션은 전 세계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고객 분석 및 트래픽 정보 솔루션 상품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타이코의 글로벌 전문 서비스와 설치 네트워크를 통해 구현되는 양사의 서비스는 소매점의 수익 확대와 운영 최적화, 판매 프로그램 개선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낸시 치솜 타이코 리테일 솔루션 사장은 “풋폴 인수를 통해 타이코의 기존 소매점 고객들은 정보에 기반한 매장 성과 측정 솔루션을 보완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풋폴 인수는 타이코의 성장 및 혁신 전략에도 부합하고 있다”며 “타이코는 이 같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트래픽 정보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또한 실시간 가시성으로 재고 현황 및 감소 파악, 소비자 행동 패턴에 대한 예측 능력을 제공하는 타이코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풋폴 인수에 따라 타이코는 연간 3900만달러 상당의 추가 매출 발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