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세일즈, AI 분석으로 베트남서 요소수 4000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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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세일즈, AI 분석으로 베트남서 요소수 4000톤 확보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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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선적해 연내 국내 도착 예정

최근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로 인해 물류대란 위기가 촉발된 가운데 국내 IT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대량의 요소수를 확보했다.

인공지능(AI) 기반 B2B 스타트업 딥세일즈는 지난 17일 베트남의 요소수 제조업체와 총 4000톤 규모의 요소수 수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민간 기업이 해외에서 요소수를 확보한 것은 LX인터네셔널, 포스코 인터네셔널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며 물량으로는 3사 중 가장 많다.

딥세일즈는 현재 AI를 이용해 거래 성사 확률이 높은 전 세계 셀러와 바이어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지난 10일 기존 바이어들로부터 요소수 구매 요청을 받았다. 이에 그동안 글로벌 무역과 관련된 상품정보와 선하증권정보, 통관정보, 기업정보까지 다양한 변수들의 상관관계까지 계산해 가공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았던 딥세일즈는 ‘딥랭크’라는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요소수 수출이 가능한 업체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요소수 생산공장은 물론 한번이라도 요소나 요소수를 취급했던 업체, 요소수를 취급할 가능성이 있는 유사상품 취급 업체까지 찾아냈다. 딥세일즈 트레이더들은 곧바로 요소수 공급이 가능한 제조사와 접촉했고, 수일 간의 협상 끝에 계약체결에 성공했다.

베트남에서 확보한 요소수는 오는 12월 중 선적을 추진 중이며, 늦어도 연내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세일즈 관계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아닌 스타트업이 빠르게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타깃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제조사들을 효율적으로 찾는 독자적 기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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