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력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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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력 ‘뿜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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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서 대통령상 수상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가 앞선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국제 광융합 엑스포’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 혁신 기술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 광융합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LED산업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LED·OLED 및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디스플레이 및 사이니지 제품·기술 ▲광융합 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200여 개 회사가 참가했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LG전자의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LED 소자들이 각각 스스로 빛을 내며 화소 역할을 수행하는 자발광 방식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밝고 선명한 화질과 넓은 시야각이 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의 개별 화소를 제어하는 TFT(박막트랜지스터) 방식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기존 PCB(인쇄회로기판) 방식 대비 한 차원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동일한 크기의 화면에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용이하고, 소재 특성상 빛 반사가 적어 블랙 표현에도 유리하다. LED 화소 하나하나를 개별 제어하기 때문에 화질과 발광 효율도 뛰어나다.

또한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의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에 캐비닛(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기만 하면 원하는 크기로 무한 확장할 수 있다.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가정용 TV 시장에서 올레드를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지난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면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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