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소터빈 발전’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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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소터빈 발전’ 프로젝트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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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두산중공업·중부발전과 업무협약 체결

국내 기업들이 오직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의 친환경 전력 생산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중부발전과 함께 국내 최초로 수소 100% 연소를 통한 수소 전소(全燒) 터빈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수소전소터빈사업 협력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궁극적 목표는 오는 2027년까지 충남 당진 지역에 80㎿급 중형 수소전소터빈을 채용한 신규 발전소를 건설·실증·상용화하는 것이다. 수소전소터빈 발전은 기존 가스터빈에 100%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LNG 가스복합발전과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전소터빈 발전소의 주관사로서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발전소 EPC를 담당하고,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 수소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의 공급과 수소전소터빈 발전소 건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100% 수소 연소기를 포함한 80㎿급 수소전소터빈의 개발·공급, 중부발전은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4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은 “4사 업무협약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발걸음”이라며, “수소전소터빈 발전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청정 발전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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