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세계 4대 프로축구 리그인 스페인 프로 축구 1부리그 라리가(La Liga)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칠리즈가 개별 프로축구 구단이 아닌 축구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리가는 전 세계적으로 8억 명의 팬덤이 형성된 빅리그로, 칠리즈는 이미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CF, 레반테UD 등 라리가에서 다양한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체결된 파트너십은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칠리즈는 팬들과 라리가가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팬들을 위한 공식 굿즈, 사인 유니폼, 경기 관람 티켓 등 다양한 VIP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칠리즈는 스포츠 팀이나 리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리그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팬 토큰을 발행하며,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는 축구 이외에도 NBA(미국 농구리그), MLB(미국 야구리그), NHL(미국 아이스하키리그), F1(레이싱 리그) 등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종합격투기 리그인 UFC, PFL과 리그 전체 단위의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의 하나인 라리가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라리가 팬들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스카 마요 라리가 국제개발부서장도 “칠리즈와 함께 라리가 팬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리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팬 토큰 판매를 통해 약 1억 5000만 달러(약 1756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