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의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더 늘어났다.
칠리즈는 23일 글로벌 4위권의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다수의 팬 토큰을 FTX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 팬들은 이 팬 토큰을 구매해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 팀 공식 티셔츠 디자인 등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를 결정하는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당초 칠리즈의 팬 토큰은 칠리즈 자체 거래소와 칠리즈 팬 투표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만 거래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칠리즈는 지난해 12월 유벤투스 팬 토큰인 ‘$JUV’와 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 ‘$PSG’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하면서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에는 $JUV, $PSG에 더해 FC 바르셀로나 팬 토큰 ‘$BAR’, e스포츠 팀 OG의 팬 토큰 ‘$OG’가 상장되어 있다.
또한 $JUV와 $PSG는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에도 상장돼 있다.
이번 FTX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칠리즈는 한층 다양한 팬 토큰을 일반 거래소에 상장해 팬 토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인터밀란 팬 토큰 ‘$INTER’와 갈라타사라이 팬 토큰 ‘$GAL’을 시작으로 $PSG, $BAR와 맨체스터 시티 팬 토큰 ‘$CITY’까지 FTX 거래소에 순차 상장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 는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지원을 받아 칠리즈의 잠재력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항상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점에서 FTX와 칠리즈는 유사하다”며,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FTX를 통해 칠리즈 파트너 팀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