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인력양성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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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인력양성에 팔 걷었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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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14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양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반도체 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인력부족 현황 점검, 반도체 인재양성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공유하고, 반도체 우수인력 양성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현장방문 간담회 [사진=산업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현장방문 간담회 [사진=산업부]

앞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석·박사 학생들과의 사전간담회를 진행하여, 반도체 관련 연구 활동, 취업 등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그간 산업부는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1919년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발표 이후 민·관 합동으로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한 결과,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했다.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집중 지원했고 2021년부터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 채용연계 계약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3만 6000명 수준인 반도체 산업기술인력은 향후 10년간 매년 1500명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반도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학사급, 석·박사급, 실무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해 2021년~2022년 총 4800명 이상의 다양한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우선 학부 3학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을 신설할 예정이다.

설계전공트랙 이수자는 졸업 후 팹리스 취업시 추가교육 없이 실무투입이 가능하도록 교육하고,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팹리스 채용연계도 지원한다.

민·관이 공동 투자해 핵심기술 R&D, 고급인력 양성, 채용 유도까지 연계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10년간 총 300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미래차, 에너지,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 특화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력 반도체, AI 반도체 등 핵심 유망품목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 현장 실무교육을 확대할 수 있도록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계지원센터 등 인력양성 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재직인력에 대한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소부장 인력확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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