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 열풍 이어간다…2천억 원 이상 글로벌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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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열풍 이어간다…2천억 원 이상 글로벌펀드 조성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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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2021년 출자공고를 통해 750억 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2000억 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외국계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왔으며 현재 33개, 3조 3641억 원 규모의 글로벌펀드가 운영 중에 있다.
 
모태펀드는 지금까지 글로벌펀드에 3776억 원을 출자하고 3조 3641억 원 중 총 2조 5013억 원의 순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국가별로 미국 20개, 중국 3개, 동남아 7개, 유럽 2개, 중남미 1개로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기구인 아시아개발은행(ADB : Asian Development Bank)과 공동으로 660억 원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ADB) 벤처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그동안 343개의 국내 벤처․스타트업 등이 글로벌펀드로부터 모태펀드 출자액(3776억 원)의 1.8배에 달하는 7000억 원을 투자 받았으며, 기업들은 일회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펀드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글로벌펀드는 납품 계약, 사업제휴부터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기업 경영 측면에서도 투자기업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를 운영하는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는 지난달 나스닥 상장사인 매치그룹과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하이퍼커넥트의 성장과 인수합병의 과정에도 글로벌펀드의 투자와 지원이 있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4월 12일 14시까지며 이메일(sangheeyu@kvic.or.kr)로 접수 가능하다.
 
예비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본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오는 6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기업 투자 제안 금액이 높은 운용사는 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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