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美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인젝티브 프로토콜'에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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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 美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인젝티브 프로토콜'에 투자 진행
  • 조중환 기자
  • 승인 2020.09.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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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미국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인젝티브 프로토콜(Injective Protocol)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해시드와 더불어 판테라 캐피탈, QCP 캐피탈 등 주요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300만 달러(한화 약 35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더리움이 아직 기술적으로 많은 트랜잭션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플랫폼에서 오더북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생태계와 호환되면서도 빠르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만든 사이드 체인을 이용하여 오더북 기반의 파생상품 거래소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편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코스모스 기반의 디파이 금융 플랫폼 ‘카바(Kava)’와 협업하는 등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연말 중 스테이킹 이벤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정된 정식 런칭 이전부터 미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디파이 생태계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수요를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데, 인젝티브 프로토콜은 차액 거래 약정(CFD), 무기한 스왑(Perpetual Swap) 등 다양한 금융 파생상품을 상장시켜 거래 수요를 늘려갈 예정이다.

인젝티브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에릭 첸(Eric Chen) 대표는 “해시드와 파트너가 되어서 매우 기쁘다" 며, “해시드가 가지고 있는 탈중앙화 거래(decentralized trading)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인젝티브 프로토콜이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인젝티브 프로토콜 팀은 전통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으면서도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이라며, “오더북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가 향후 디파이 거래 중 상당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인젝티브 팀은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실거래 수요들을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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