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가입비 19년 만에 전면 폐지…300억 이상 통신비 절감
상태바
이통사 가입비 19년 만에 전면 폐지…300억 이상 통신비 절감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3.31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LGU+, 31일 가입비 폐지 선언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가입비 폐지를 선언했다. 가입지 폐지에 휴대전화 탄생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통신사 번호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31일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7200원, 9000원이던 가입비를 완전 폐지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1일 가입비 폐지를 진행했다. 

1996년에 처음 도입된 이통사 가입비는 정부 정책에 따라 인하를 거듭하다 결국 전면 폐지됐다. 이에 따라 31일부터는 통신사 신규 가입 또는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 LG유플러스가 31일 가입비를 전면 폐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가입지 완전 폐지를 통해 연간 각각 346억원, 367억원의 가계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통신사 번호이동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