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네스소프트, ‘마이탑5’ 개발 계기 삼아 IoT시장 적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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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네스소프트, ‘마이탑5’ 개발 계기 삼아 IoT시장 적극 진출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3.2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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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네스소프트가 가장 소중한 다섯명만 선택해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마이탑5’의 개발을 계기로 메시징과 보안솔루션을 통합한 사물인터넷(IoT) 플래폼 개발에 나섰다. 

마이탑5는 사랑의 메신저를 자처하는 ‘힐러토끼’와 연동되는 앱이다. 음성메시지로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힐러토끼는 마이탑5 앱을 통해 전송된 음성 메시지를 인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힐러토끼의 엉덩이를 문지르거나 톡 치게 되면 그 메시지를 대신 말해준다.

힐러토끼와 연동되는 마이탑5는 스마트폰 전화번호부 상의 모든 사람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다섯 명만 선택하여 등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마이탑5가 제공하는 종단간 암호화  메신저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다. 

▲ 비에네스소프트가 사랑의 메신저 ‘마이탑5’ 개발로 IoT시장 공략에 들어섰다.

마이탑5는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암호화 방식인 1024비트 보다 진화된 RSA  2048비트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더욱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또 종단간 암호화 방식을 사용해 개인 암호화 키는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개인 스마트폰에 암호화해 DB에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에서조차 개인간의 대화내용을 해독할 수 없도록 했다. 

내부의 서버 관리자 조차도 감청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서버가 물리적으로 압수 당하거나 해킹 당한다 해도 대화내용을 해독할 수 없으므로 사용자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진솔하게 소통, 교감 할 수 있다.

마이탑5는 문자를 보낸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용자의 디바이스와 서버 모두에서 완전히 데이타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신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 기능에 더해 휘발성 메신저를 쓰면 메신저 기록이 암호화될 뿐더러 남지 않아서 남겨진 기록에 대한 염려가 없다. 

올 초 다음카카오는 사진과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 ‘쨉(Zap)’을 출시하며 24시간이 지나면 대화 기록이 사라지는 휘발성 메신저를 출시했고 네이버 라인의 ‘타이머챗’도 비슷한 휘발성 메신저 기능이 있다. 

특히 마이탑5 메신저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은 힐러토끼 인형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을 구현함으로써, 최근 IoT 시대를 맞아  메신저가 사람과 사물간 소통의 허브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이탑5는 채팅 기능 이외에도 둘만의 사진첩, 일기, 기념일·디데이 관리, 하트 날리기, 토끼 인형을 통한 음성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감, 소통 할 수 있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향후 비에네스소프트에서는 인형 이외에 전자액자 등 더 많은 IoT 장비를 마이탑5 메신저에 결합해 IoT 메신저로써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개인형 또는 기업형 메신저 시스템과 암호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디바이스와 스마트폰 앱 그리고 S/W 서비스를 묶어 BTOB용 IoT 플랫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위한 미들웨어 솔루션의 IoT 버전으로 확장성, 교차통신, 데이터 센싱 및 제어에 알맞은 기기 연결성을 제공한다. 데이터의 흐름 및 분석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기기간 다양한 프로토콜, API를 연계시킬 수 있는 플래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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