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치과 선택,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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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치과 선택,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11.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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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치아교정은 치열을 정상교합 상태로 만드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얼굴형을 바르게 잡아주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어 외모가 경쟁력인 현대 사회에서 각광받고 있는 치료다.

포털 사이트에서 '치아교정'을 검색해보면 교정 장치 종류부터 치료 방법, 치료 비용, 치료 기간, 치료 후기 등 많은 정보들이 쏟아진다. 치아교정은 치료 기간이 길고 치과를 옮기기도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들을 합리적인 기준으로 판단해서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기준으로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윤혜림 원장에게교정치과 선택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기준을 들어봤다.

▲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교정과 윤혜림 원장

의료진을 믿을 수 있는 치과인지 따져볼 것

치아교정의 원리는 치아를 움직여 주는 브라켓 장치를 표면에 붙이고, 와이어의 물리적인 힘으로 치아 배열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치아교정을 주도하는 의료진이 치아 및 구강 배열에 대한 의학 지식을 명확히 이해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교정과 전공 치과의사인지, 대학병원 수련 등을 거쳐 전공 경험을 충분히 쌓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치아교정 기간은 보통 1~2년 전후를 보이는데, 이 기간 내에 주치의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도 필수 체크 사항이다.

부천 연세퍼스트치과 윤혜림 원장(교정과)은 "교정 치료 중간에 의료진이 교체되면 치료 흐름이 끊기거나 방향이 어긋나면서 치료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거나 교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처음 환자를 맡은 의사가 얼마나 끝까지 책임지고 진료할 수 있는지도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접근성이 좋은 치과인지 고려할 것

교정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치아에 장착한 브라켓이 식사를 하다가 떨어지거나 잇몸이 부을 수 있으며 와이어가 잇몸을 찌르는 등 크고 작은 불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응급치료를 다른 치과에서 받을 수도 있지만, 치료의 흐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진행 과정이나 의사소통에 있어 또 다른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과 변수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교정치과가 가까이에 있는 것이 좋다.

치과 분야별 의료진의 의견이 반영되는 치과인지 알아볼 것

교정 치료 전에는 환자의 상태를 모르페우스3D 등 첨단 소프트웨어로 정밀하게 진단하고, 이 데이터를 토대로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치아 하나하나의 상태는 물론 치주조직 상태, 사랑니의 여부, 치아를 담고 있는 악궁, 연조직 형태 등등 종합적인 정보가 어우러져 있는 관계로 치아교정 진단은 치과의 모든 과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윤 원장은 "대학병원 교정과에서도 보철과, 치주과, 보존과 등 다른 분야별 전문의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례가 많다. 정상교합이 아닌 환자들은 충치나 치주질환 등에 쉽게 노출돼 두 세 개 과에서 동시에 한 환자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진단과 치료가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치과를 옮겨 다닐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치과인지 살펴볼 것

교정치과 선택을 위한 마지막 과정은 '진단'이다.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엑스레이는 물론 얼굴 사진, 치아모형 인상 등의 절차를 거치고, 교정과와 함께 여러 분과에서 분석한 정보들을 조합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 기간을 예측해보는 과정이 필수다.

윤 원장은 "진단만 받아도 교정치료를 주도하는 의사와 직원의 숙련도는 물론, 환자들에 대한 태도 및 진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다"면서 "교정과 치과의사가 직접 환자의 치아를 분석하고 치료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며, 본인만을 위한 책을 만들어 주는 정도의 진정성을 보인다면 현명한 선택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 생각해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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