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대리운전 영역 까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대리운전 중소업체들은 “못살겠다”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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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리운전 영역 까지? ‘골목상권 침해’ 논란? 대리운전 중소업체들은 “못살겠다” 아우성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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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대리운전협의회는 “막대한 자본 그리고 조직을 바탕으로 이뤄진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진출계획은 기존 시장 종사자들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 라며, “국내 대리운전 사업자들은 대기업계열 콜택시 업체와 달리 8000여 개에 이르는 중소 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진 이른바 '골목상권'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일과 9일 대리운전 업체 단체인 전국대리운전협의회는 서초구 잠원동 사무국에서 대리운전 업체와 프로그램사, 그리고 기사들을 대표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각 측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기사들이 제기해온 배차실수 과금(페널티)과 보험료문제, 배차제한, 프로그램 사용료 등 4가지 주요 불만사항에 대한 상생방안과 질 좋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또한 향후 대리운전 업계 차원에서 지켜나가야 할 개선방안까지 서로의 의견을 폭넓게 나눴으며 프로그램사 또한 업체 측과 실무적인 면을 더욱 깊게 논의하여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의사표명도 이뤄졌다고 전국대리운전협의회 측은 밝혔다.

이어 전국대리운전협의회 관계자는 “일부 극성 대리운전기사협회의 모 방송국 인터뷰에서 업체들이 기사들에게 행하는 수탈과 무리한 횡포가 극에 달했다. ‘과도한 수수료’와 ‘보험료 착복 횡령’을 예로 들었다. 현재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는 대리기사들로부터 20%의 수수료를 받아, 고객에게 제공하는 마일리지 5~7%, 콜센터 상담원 인건비 5%, 카드오더의 경우 카드수수료 3%, 기타 사무실 임차료와 광고비, 번호사용료, 그리고 일반사업자 이상은 부가가치세 2%까지 제하고 나면 실제 수익은 2~3%에 머무는 업체가 다수이다”

또 “이러한 업계현황을 잘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리운전 전체 시장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지방업체의 각기 특수한 상황에서 책정한 20~37% 특정 수수료를 예로 들며, 모든 대리업체들이 대리기사들을 수탈해가며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대리업체에 대한 국민의 시선을 왜곡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어 보인다.” 며 “설성가상으로 대리기사들은 저희 업체 전체를 막가파식 횡포를 부려온 골목깡패라고 싸잡아 비난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이르러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전하였다.

현재 대리운전은 가장 취약한 계층이 뛰어드는 시장이다. 가난한 학생, 부도를 맞은 사업가, 카드 빚에 허덕이는 직장인, 아이들 교육비를 벌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가장이 밤늦게 운전대를 잡는다.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대화가 시급해 보인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리운전 업체 단체인 전국대리운전협의회 고객센터 02-548-9311 를 통하여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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