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용 친환경‘천연 기능성 아교’접착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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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예용 친환경‘천연 기능성 아교’접착제 개발
  • 서혜지 기자
  • 승인 2020.1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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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아교 및 어교 기반으로 우리나라 목공예에서 요구되는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친환경적인 목공예용 접착제인 기능성 아교를 개발했다.

본 연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주관(책임연구원 정용재 교수)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실시한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및 평가기준 개발’ 연구를 한서대학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공동으로 수행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공예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접착제의 경우 유기용제 기반으로 제조되어 환경독성이 있는 접착제가 많이 시판되고 있으며 전통 및 현대 공예, 학교 및 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공예 작업 시 합성 접착제가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 기능성 아교’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천연 접착제인 아교 및 어교를 기반으로 ▲ 유해 성분으로부터의 안전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며, ▲ 목공예 접착제로 요구되는 접착성, 항균성(보존성), 작업성을 개선한 기능성 제품이다. ▲ 또한 고형화된 막대형 및 가루형을 비롯하여 그간 천연아교 사용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아교를 겔화시킨 튜브 제형과 레토르트 제형 시제품을 개발함으로써 목공예 장인들이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천연 접착제 제조방법 및 이에 의해서 제조되는 천연 접착제’로 특허 출원(제 2020-0089081)하였으며, 동물성 천연 접착제에 기능성 물질을 첨가하여 개선시킨 천연 기능성 접착제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출원도 금년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공예분야에서 장인 및 작업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소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통소재 및 기술 표준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향후 본 연구성과는 산학협력 등을 통한 제품화를 통해 전통기반 우리나라 천연 접착제가 해외에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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