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KSTI, 역사 내·외부 공간 ‘공유킥보드 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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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KSTI, 역사 내·외부 공간 ‘공유킥보드 시설’ 설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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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연계성을 높이고 킥보드 이용 시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케이에스티인텔리전스와 손을 잡았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유 킥보드의 지하철역 인근 노상주차・무단방치로 인한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KST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상 이용 구조도 [제공=서울시]
예상 이용 구조도 [제공=서울시]

협약에 따라 공사는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 부지 등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제도개선 등을 수행하고 KSTI는 이 공간에 공유 전동 킥보드용 충전 거치대와 헬멧 대여소 등 기타 부대시설을 설치 후 이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역 인근에 무질서하게 주차・방치돼 있던 공유 킥보드를 거치대에 두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와 KSTI는 시범 사업으로서 설치를 위한 준비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일부 역사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본 사업으로 발전시켜 그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이용 연계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와 KSTI는 앱 하나로 여러 업체의 공유 킥보드 예약・결제・최적 이동경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전문 플랫폼과 앱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앱을 통한 지하철-공유 킥보드 연계이용권 개발 및 연계이용 시 킥보드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KSTI의 안정적 거치대 및 편의시설 운영을 통해, 역사 근처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던 공유 킥보드가 깔끔히 정리되어 안전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지하철과 공유 킥보드의 연계가 서울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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