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PC 출하량 1.7% 감소
상태바
2분기 세계 PC 출하량 1.7% 감소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7.10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DC의 ‘전세계 분기별 PC 현황’ 프로그램의 예비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2분기 전세계 PC 출햐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7440만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블릿 판매 증가로 미니 노트북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었던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글로벌 PC 시장 출하량에서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 2014년 2분기 출하량별 전세계 PC 벤더 시장 점유율

기업의 교체 수요가 지속되고 PC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회복되면서 2분기 PC 출하량은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당초 전망치를 크게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 4월초 윈도XP에 대한 지원이 종료됐음에도 윈도XP 마이그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견조한 성장률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데스크톱 출하량이 늘어나고 기업 구매가 지속되는 신호들이 나 타나고 있다.

아울러 저가 모델 및 크롬북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 역시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 톱5 벤더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단위 : 1000개)

지역별로 볼 때 유럽, 미국, 캐나다가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1분기에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던 일본은 새로운 조세 등과 맞물리며 2분기 제한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신흥지역은 경기 약세와 정치적 이슈들로 PC 출하량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로롄 로버드 IDC 전세계 PC 현황 연구팀 부사장은 “최근 성숙시장에서의 성장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같은 성장 세의 중요한 부분은 사실 지난해 약해진 수요가 회복된 것이고 단기간 이뤄진 교체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톱5 벤더 2분기 미국 PC 출하량(단위 : 1000개)

이어 로버드 부사장은 “향후 신흥시장에서 약간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성숙시장의 성장세가 다시 둔화될 수도 있다”며 “2014년 연간 성장률이 지난 5월 예상했던 마이너스 6% 보다는 개선되겠지만 2분기의 회복세가 장기적인 전망을 끌어올리기 위한 모티브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