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7회째인 ‘컴퓨텍스 디자인 혁신상’(d&i awards)에서는 세계 125개 제조사, 288개 출품작이 각축전을 벌였다. 2013년 대비 제조사는 21.8%, 출품작은 13.4% 증가했다.

대만 무역센터(TAITRA)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총 74개 제품이 디자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자인 혁신상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의 유명 디자인 기관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 약칭 IF)이 실행을 맡았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주요 전시로 자리잡았다.

올해 상은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통신 제품에 대거 돌아갔다. 처음 출전한 반도체 업체 퀄컴(Qualcomm)은 음성통화, 소셜미디어, 음악, 약속 일람, 일상 활동 측정도구 기능 등을 망라한 ‘토크 스마트워치’(Toq Smartwatch)로 경쟁을 한층 뜨겁게 달궜다.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연계시킨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4월 초 출시된 HTC 스마트폰인 ‘뉴 HTC 원’(New HTC One)(M8), 에이수스텍(AsusTek)의 ‘젠폰5’(ZenFone 5), ‘젠폰6’(ZenFone 6)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이수스텍은 특히 무려 17개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에이서(Acer Inc.), 아다타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 Co. Ltd.), 애즈록(Asrock Inc.), 에디맥스테크놀로지(Edimax Technology Co. Ltd.), 마이크로-스타인터내셔널(Micro-Star International Co. Ltd.), 필립스(Philips NV), 샌디스크 코프(SanDisk Corp.), 세나오네트웍스(Senao Networks Inc.), 실리콘 파워 컴퓨터 앤 커뮤니케이션즈(Silicon Power Computer and Communications Inc.), 써멀테이크테크놀로지(Thermaltake Technology Co.) 등이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6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은 74개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전체 명단은 6월2일 컴퓨텍스 타이페이 개막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행사가 열리는 5일 동안 TWTC(대만 국제무역센터) 난강 전시홀(TWTC NANGANG Exhibition Hall, I0407 부스)에서 전시된다.

최고상인 ‘금상’(Gold Awards) 수상자는 6월3일 컴퓨텍스 타이페이 개막식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