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방치하지 말고 조기 치료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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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방치하지 말고 조기 치료 필요해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8.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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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우리의 신체는 어느 정도 재생 능력이 있기 때문에 손상이 생겨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관절의 경우는 다르다. 관절은 다른 신체 기관과는 달리 저절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절 질환에 노출되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관절 질환 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은 최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절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는 관절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나이, 성별, 비만, 과도한 사용,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주의를 요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해당 발생 관절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전신적인 통증이 없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면 움직임에 상관없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의 운동 범위 감소, 종창, 관절 주위 압통까지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지장을 줄 수 있다.

서울시 남가좌동에 위치한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중증도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관절내시경이나 유전자주사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되지 않거나 관절의 손상이 크다면 수술적 치료를 신중하게 고려해봐야 합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의 손상 정도, 연골 기능 상실 등 관절의 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전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관절의 일부분만 대체하는 인공관절 반치환술과, 전체를 대체하는 인공관절 전치환술로 나뉘며, 손상된 관절을 교체하는 동시에 상한 관절 주위의 인대, 관절막 등을 균형에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치료 과정은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히 검토한 후 수술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무리한 운동은 삼가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여 관절 주변의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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