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코 감기, 잠복된 바이러스 차단이 중요
상태바
추운 겨울철 코 감기, 잠복된 바이러스 차단이 중요
  • 김진영 기자
  • 승인 2017.12.13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CTV뉴스=김진영 기자]최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 덕에 옷은 갈수록 두툼해지고, 난방 시설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최근의 추운 날씨가 감기를 유발하기 쉽다. 평소 건강한 성인일지라도, 실내외의 기온차가 크거나 활동이 무뎌지면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겨울철 감기는 다른 때와 달리 특히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을까.

해외 연구에 따르면 감기는 추울 때 몸에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며 나타나 된다. 우리 몸에는 이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만, 면역력이 높을 때에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진 영향으로 체내 혈액의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혈액 속 백혈구가 바이러스를 잘 막지 못해 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추운 겨울 걸리기 쉬운 감기는 단연 코감기다.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시면서 코에 따뜻한 혈액 공급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목이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목감기가 나타날 수 있다. 코 감기의 경우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이 칼칼하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가래 등의 이물감이 심한 경우엔 목감기를 의심할 수 있다.

감기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더 큰 병으로 이어지거나 오랫동안 증상이 낫지 않아 고생하기 쉽다. 이에 감기에 걸렸다면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필요시 병원에서 적절한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피로, 콧물이나 재채기, 가래 등이다.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적절한 약을 처방 받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따뜻한 유자차 마시기, 따뜻한 물로 씻되 목욕을 지나치게 오랫동안은 하지 않기, 일찍 잠자리에 들기 등 생활 습관도 조절이 필요하다.

감기를 예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고 건조한 특성이 있기에 코나 입 속 등의 점막이 약해지기 쉽다. 가습기 등으로 실내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 방 안에서 빨래를 건조시킨다면 습도 조절을 할 수 있기도 하다.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세수를 하는 등 최대한 세균과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꼼꼼히 닦아야 한다. 이때 가급적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감기의 경우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예방 및 회복의 핵심이다.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목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실내외를 자주 오가야 한다면 기온차가 심하지 않도록 난방의 정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으면 한결 체온을 유지하기 수월하다.

장안동참튼튼병원 나신 원장은 “겨울철 감기는 자칫 방심하여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에 면역력을 키워 예방하는 것이 제일이며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 등에서 적절한 약을 처방 받아 치료를 돕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