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진영 기자] “Nexledger를 도입하는 기업이 거래에서 발생하는 거래기록, 노드를 저장하는 형태에 따라 참여자들의 거래장부 가시성이 달라질 수 있다. 삼성SDS에서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본래 의도처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삼성 SDS는 4월 6일 기업용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Nexledger’를 선보이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지환 금융IT랩 부장은 Nexledger가 가질 수 있는 한계점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의에 이와 같이 답했다.
Nexledger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이미 검증된 블록체인 사상을 적극 수용했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장 최선의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한정적인 형태의 퍼미션 기반 블록체인을 구성한다는 점이다. 우선 비트코인 등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업들이 기존에 가진 비교적 작은 시장에 도입하는 형태다.
또한 허용된 참여자만 거래를 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고민거리인 ‘리드타임’을 제거했다. 삼성SDS 측은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서 플랫폼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거래장부의 기록은 도입하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장은 “분산원장을 고객의 데이터센터에 둘 것이냐 아니면 삼성SDS의 클라우드에 둘 것이냐는 케이스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개인이 혹은 제3자가 분산원장을 어디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지도 기업이 선택하겠지만 삼성SDS 측은 최대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