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안전지수’ 최고점…CCTV 확대 설치·워킹스쿨사업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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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안전지수’ 최고점…CCTV 확대 설치·워킹스쿨사업 등 진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2.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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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50만 이상 대도시 중 여러 분야에 걸쳐 안전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지난 8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중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시는 ‘안전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CCTV 확대 설치, 워킹스쿨사업, 재난위치정보판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올해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부천시는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지역안전지수 1등급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안전지수란 지역의 화재, 교통사고,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의 안전도를 1~5등급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국민안전처는 통계자료를 분석해 각 지자체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안전지수 평가에서 부천시가 1등급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김만수 시장 취임 이후 ‘안전’을 시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다양한 안전시책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부천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5천445대가 부천시 전역에 설치됐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우범지역과 공업지역 등에 963대의 CCTV 설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기존에 설치한 CCTV는 단계적으로 화질을 HD급(high-definition, 100m 이내 거리의 상황 선명한 식별 가능)으로 높일 계획이다.

부천시청 3층에 위치한 ‘CCTV통합관제센터’도 시민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센터는 관제인력 41명과 경찰관 등 공무원 6명, 유지보수 4명 등 모두 51명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근무하며 방범 CCTV 5445대를 통합 관제하고 있다.

이곳에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차량에 즉시 통보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예방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부천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워킹스쿨 사업을 추진한 결과 부천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워킹스쿨 사업이란 통학버스가 등하교 때 어린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듯이 훈련된 교통안전지도사가 통학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과 함께 등하교 해주는 것을 말한다.

부천시는 6억7000만원을 들여 신도시 내에 있는 학교를 제외한 4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워킹스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교육지도사들은 등·하교 1시간씩 1일 2시간 저학년 어린이 통학안전을 멘토식으로 인솔했다. 덕분에 저학년(1~2학년) 2500명, 연간 2만5000명의 등하굣길이 편해졌다.

시는 범죄나 재난이 발생하면 위치를 신속히 파악해 신고할 수 있도록 올해 시 전역에 재난위치정보판 1407개를 설치했다.

시는 국민안전처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3억원과 지방비 5200만원 등 모두 3억5200만 원을 들여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경찰112시스템·소방119시스템과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1월 재난위치정보판 설치를 완료했다.

시내 공원이나 도로 주변에는 도로명 주소를 활용한 기초번호판 1335개를 설치하고 도로명 주소가 없는 산악지역 등에는 국가지점번호판 72개를 세웠다.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태양광과 LED 등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범죄예방디자인으로 불리는 셉테트(CPTED) 방식을 적용했다.

재난위치정보판 설치로 소방, 경찰의 재난현장 출동시간이 10분 가량 단축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우리 시가 경기도 안전 1등급 도시로 거듭나고 지역안전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지역안전지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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