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IT기기, ‘배려’가 필요해…‘캄테크’가 뜬다!
상태바
현대인 IT기기, ‘배려’가 필요해…‘캄테크’가 뜬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2.15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IT업계에 ‘캄테크(Calm-TECH)’가 떠오르며 큰 화두가 될 전망이다. 캄테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2017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 10으로 선정됐다. 보이지 않는 배려의 기술을 일컫는 이 용어는 흔히 말하는 인공지능, 센서, IoT, 뇌공학 등의 첨단 기술이 해당된다.

캄테크 열풍은 기술을 삶의 질을 위해 활용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주의와 관심만을 주며 그 기술에게 지배당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평소에는 그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더라도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주는 캄테크 기기들을 소개한다.

유리·청바지 등 어떠한 표면에서도 정밀한 트래킹을 자랑하는 마우스 = 보통 마우스 센서는 투명하거나 표면이 거친 재질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따라서 출장이나 외출시 마우스 패드를 필수로 가지고 다니거나 노트북 자판 위에 마우스를 올려두고 작업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자체 개발된 첨단 센서로 거울, 유리, 청바지 등 어떠한 표면에서도 정밀한 트래킹이 가능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가 개발됐다.

로지텍 ‘MX 마스터’는 ‘다크필드 레이저(Darkfield Laser)’ 기술이 적용돼 유리나 고광택 표면 위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트래킹이 가능하다. 이 마우스는 최적의 그립감과 간편한 컨트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디자이너가 직접 조각해 디자인했다.

장시간의 연구와 개발 끝에 개발된 이 마우스는 사용자의 손과 손목이 편안하도록 지지해주고 적절한 위치에 버튼과 휠을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또 MX 마스터는 유니파잉 리시버가 내장됨은 물론 블루투스 연결까지 가능해 마우스 하나로 데스크탑, 노트북, 태블릿 등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최대 3개 기기까지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로지텍 이지스위치 기술이 적용된 이 마우스는 버튼 하나로 각 기기 간 자유로운 전환이 가능하며 맥 컴퓨터 제스처를 대신할 수 있는 맞춤형 버튼도 있어 더 많은 작업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MX 마스터의 충전식 배터리는 사용량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최대 40일까지 지속되며 표시등이 내장돼 배터리 충전 시기를 알려준다. 4분만 충전해도 하루 정도 사용 가능하며 충전 중에도 사용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편리하다.

일반 가전을 스마트한 가전으로 바꿔주는 센서 = 집안에서도 캄테크를 활용하면 효율적이고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센서는 에어컨과 로봇청소기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주며 실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주는 등 집안일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준다. 또 세탁 시간 등 깜빡하기 쉬운 것들을 알림 문자를 보내줘 주부들의 보다 편리한 살림살이를 도와주고 있다.

LG전자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인 원형 모양으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에 탈부착할 수 있는 장치다. 사용자는 일반 가전에 이 센서를 부착하면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센서를 구형 세탁기에 붙이면 세탁이 끝난 후 일정 시간 동안 세탁기에서 진동이 없을 때 세탁물을 수거하라고 알려준다. 또 세탁 횟수를 기억해 세탁통을 세척할 때가 됐다는 것도 챙겨준다. 냉장고의 경우 식품 유통기한을 알려주고 오랫동안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리 지정한 사람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준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는 이 센서를 이용해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과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씽큐 센서를 현관, 창문 등에 붙이면 문이 열릴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더욱이 이 센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어 사용자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도와준다.

매 순간 사용자의 심박수를 정확하게 모니터링 해주는 스포츠워치 = 운동이나 트레이닝을 할 때 사용자의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의 건강관리와 운동 활동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은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꼭 필요하다.

사용자가 따로 기록하거나 계산하지 않아도 운동의 종류, 활동 내용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록해주는 스포츠워치가 사용자 곁에서 조용히 스마트한 운동을 도와주고 있다.

가민 ‘비보액티브 HR’은 47.6의 초경량 무게에 손목 심박수 기능을 탑재한 멀티 스포츠용 GPS 스마트워치. 가슴 스트랩 없이도 매 순간 사용자의 심박수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하며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 운동 강도 등을 계산해 활동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속적인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가민 무브 IQ’의 기술이 탑재돼 걷기, 달리기, 사이클링, 수영 등의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사용자가 따로 체크하거나 운동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하루 종일 활동 추적이 가능해 운동 계획이나 목표 설정을 편리하게 세울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