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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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첫 시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0.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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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1월1일부터 심야시간대(새벽 1시~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를 50% 할인 차감하는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이용 고객이 새벽 4시에 200MB를 이용할 때 100MB만 차감하는 방식이며 3G·LTE 전용 요금제 기본 제공량에 대해 적용된다.

적용 요금제는 전국민, T끼리, LTE요금제(커플,특수), LTE골든에이지, LTE손사랑, LTE 소리사랑, LTE맞춤형, T끼리 맞춤형, 올인원34/44(커플,특수), 올인원 손사랑, 올인원 소리사랑, 맞춤형 요금제, LTE 팅(12월 시행), 올인원 팅(12월 시행)이다. 단 3G·LTE의 주요 요금제가 포함되나 데이터가 무제한이거나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는 제외된다.

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중 VOD 특화 N스크린 서비스인 '홉핀(Hoppin)'과 연계해 예약 다운로드 기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용 고객들은 예약 다운로드 설정을 통해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시간도 영화·방송 다운로드 등 데이터 소진량이 큰 작업은 심야 시간에 인터넷 서핑·메일확인 등은 낮 시간에 활성화되는 등 합리적인 데이터 사용 문화가 조성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심야시간 데이터 반값 할인을 통해 낮 시간에 집중돼 있던 트래픽이 심야시간대로 분산돼 망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사실상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요금제 도입에 따라 현재 약 10%에 머물고 있는 심야시간대 네트워크 이용 점유율이 20~3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1일 데이터 사용량도 기존 대비 5~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조사에 따르면 9월 한달간 한번이라도 심야 시간대(새벽 1~7시)에 데이터 사용 이력이 있는 고객은 총 1305만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97.3MB에 달했다. 또 심야시간대 데이터 사용량이 500MB를 넘는 데이터 다량 사용자도 총 60만명 수준이었다.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 도입으로 자유직업군 종사자들은 심야시간대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이고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관련산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 1일부터 실버요금제의 데이터 혜택을 크게 강화한다. 기존 실버요금제의 망내외 지정 1~2회선 통화료 10~20% 할인 및 뉴실버 요금제의 데이터 초과 요율을 패킷당 0.25원에서 0.025원으로 1/10수준으로 인하한다.

실버스마트15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량을 기존 100MB에서 150MB로 늘려 고객들이 데이터 부담없이 T실버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 혜택을 강화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심야 데이터 반값 할인이 도입됨에 따라 LTE-A 도입으로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의 효율적인 활용과 더불어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ICT 산업 발전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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