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V·비디오 시청자 78%, 매주 스마트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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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비디오 시청자 78%, 매주 스마트기기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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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TV나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릭슨 컨슈머랩이 최근 발표한 '2013 TV&미디어 리포트'에 따르면 TV 및 비디오 콘텐츠국내 시청자 78%가 주 1회 이상 노트북,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멕시코, 러시아, 스페인, 한국, 스웨덴, 대만, 영국, 미국의 16~59세의 연령 그룹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약 1만5000건(한 국가당 1000건) 이상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상파울로, 서울, 스톡홀롬, 뉴욕 등서 30건의 심층 인터뷰가 실시됐으며 조사대상국가에서 60~69세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도 펼쳤다.

더불어 ▲라이브TV 이벤트광(狂) ▲TV 스포츠 팬 ▲TV 연속극 매니아 ▲영화 애호가 등 4개 소비자 유형을 적용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TV 시청 습관의 경우 편성표에 따른 정시 TV 방송 시청은 꾸준한 양상을 보이지만 물리적 매체를 이용한 시청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편성표에 다른 정시 시청 ▲글로벌 2012년 79%·2031년 83%, 한국 2012년 91%·2013년 89% ▲DVD/블루레이 등 이용 시청 글로벌 2012년 30%·2013년 27%, 한국 2012년 21%·2013년 17%)

또 주문형 TV 시청 습관은 최근 3년동안 다운로드 받는 영화와 TV 프로그램 시청이 감소한믄 추세였다.(▲유튜브를 포함한 스트리밍 받는 주문·시간이동형 TV 및 비디오 글로벌 2012년 62%·2013년 63%, 한국 2012년 58%·2013년 53% ▲다운로드 받는 영화 및 TV 프로그램 글로벌 2012년 35%·2013년 29%, 한국 2012년 44%·2013년 17%)

특히 소비자 유형별 TV 시청 습관을 살펴보면 라이브TV 이벤트광이 다른 소비자 유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주문형 시청 습관을 보였다.

■ 소비자 유형별 TV 시청 습관



이와 함께 컴퓨터와 인터넷이 자연스런 TV와 비디오 시청 습관의 일부가 됐다고 답한 후기 사용자가 57%였으며 한국은 53%로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60~69세 연령층에서도 글로벌은 41%, 한국은 42%가 컴퓨터와 인터넷은 자연스러운 TV와 비디오 시청 습관의 일부라고 답해 고급 이용자로 분류되는 후기 사용자가 전 연령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 한국 후기 수용자 진화 추세



휴대기기를 통한 주간단위 시청 관련 조사에서는 72%(글로벌)가 매주 휴대기기를 통해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어으며 한국은 글로벌보다 조금 높은 78%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글로벌적으로 랩탑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비디오 시청이 높은 반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디오 시청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44%, 한국 68%)

■ 휴대기기를 통한 주간단위 시청



 

세컨드 스크린 사용 행태에 대한 조사에서 68%의 응답자가 최소한 주간 단위로 TV 시청중에 휴대기기를 통해 멀티태스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한국 응답자들은 주로 웹 서핑 및 이메일 확인, 인터넷을 통한 추가 정보 검색 등에 멀티태스킹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5분의1은 복수의 프로그램 시청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라이브 이벤트를 선호하는 사람일수록 세컨드 스크린 사용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주문형 시청을 한다는 응답자중 34%가 '정해진 편성표에 따라 시청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시청 시간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형 시창의 경우 가입형과 구매형 2가지가 있는데 가입형이 저렴한 가격 및 사용 간편성, 사용 호환성 등의 이점으로 구매형보다 선호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은 다양한 추천 방식 중 최신 출시 리스트 및 지인의 추천, 사용자 평가 등을 선호하고 있으며 주문형·스트리밍TV·비디오 콘텐츠 관련 지불에 대해 12%(한국)가 주간 단위로 서비스 결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료방송 등 기존 TV패키지 지출을 줄이거나 해지하는 경향은 2012년에 비해 뚜렷해졌다. 올해 한국 소비자 TV패키지 지출, 해지 비율은 전년대비 8% 포인트 증가한 19%를 차지하며 20% 이상 수치를 기록한 독일, 미국 등에 근접했다.

심교현 에릭슨LG 전략마케팅 총괄은 "스포츠, 뮤직쇼 등 실시간 시청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라이브TV광은 유료 시청자 비중이 유지되는 반면 연속극, 영화 애호가는 기존 지출을 줄이거나 해지하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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