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분기, G5 판매부진에도 2년만에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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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분기, G5 판매부진에도 2년만에 최대실적
  • 유지원 기자
  • 승인 2016.07.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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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2분기에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다만 스마트폰 부문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2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0.6%, 영업이익 139.5% 증가한 수치다.

H&A사업본부/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며 B2B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속 9%대 영업이익률을 냈다.

또 올레드 TV 판매가 확대됨과 동시에 원가 경쟁력 강화로 사상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8.6%) 달성했다. 다만 G5 판매부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 손실은 지속됐다.

□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

매출액 3조 3,258억 원/영업손실 1535억 원MC사업본부 매출액은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 전 분기 대비 12.2% 증가에 그쳤다. 또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매출액 4조 1572억 원/영업이익 3567억 원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5.7% 증가했으나 중동, 아프리카 등 성장시장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8.6%)을 동시에 달성했다.

□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매출액 6396억 원/영업손실 168억원 VC사업본부 매출액은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 2016 년 3 분기 사업전망

가전 시장은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 분야에서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스타일러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한다.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B2B 사업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사들의 주력 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V시리즈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K시리즈, X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의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또 현재 상황 극복을 위한 수익 구조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TV 시장 정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8월 말로 예정된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부품 본격 양산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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