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 연이은 중국향 설비 공급계약…실적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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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연이은 중국향 설비 공급계약…실적 상승 기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5.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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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가 최근 대규모 설비 공급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차전지 생산설비 제조 전문기업 씨아이에스는 최근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과 극판 장비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생산 및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수주를 통해 2차전지 극판 장비에 해당하는 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테이프 라미네이터(Tape Laminator) 등을 납품할 예정이며 해당 설비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에 이용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은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및 신사업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전기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질할 정도로 급속 성장을 이뤘는데 올해 역시 정부 주도 2차전지 관련 설비의 전방위적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씨아이에스의 중국 내 주요 고객사는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2차전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CATL 등 메이저 배터리 제조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자’로 등록돼 보조금 지원을 받으며 양적 성장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씨아이에스의 높은 기술력과 중국 내 파트너사의 생산 능력은 이미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단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중국 내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8월 전지 자동화 생산설비 유명 제조사인 ‘심천하오넝과학기술유한공사’와 중국 합자회사인 HCIS(심천시지혜역덕능원장비유한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그 결과 상당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고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생산 중인 대부분의 설비는 씨아이에스의 중국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 메이저 기업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는 자체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파트너사를 통해 확보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메이저 전지 제조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명수 상무는 “씨아이에스는 전기자동차 등 2차전지 설비 수요가 높은 중국시장을 오래 전부터 분석해 정책 흐름에 대비해 왔다”며 “중국 유통채널을 확보한 유명 중국 전지생산 설비 전문회사와 합자회사를 설립, 고품질의 낮은 원가 구조를 달성해 짧은 기간 내에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수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규 공급계약도 늘어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씨아이에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심천하오넝과학기술유한공사는 중국 이차전지 자동화 생산 설비 제조사로 관련 분야에서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투자,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의 제품은 중국 내 다수의 대형기업에서 이미 사용 중이며, 독일, 동남아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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