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ODD 없는 노트북·데스크탑 ‘불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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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ODD 없는 노트북·데스크탑 ‘불편’…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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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게와 크기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ODD를 탑재하지 않은 노트북과 데스크탑 출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DVD 감상이나 HDD 용량 확보를 위해 광미디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ODD 없는 기기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용의 편리성 탓에 ODD를 없앴더니 되려 불편을 키운 것. 그 이유는 무엇일까?

TSST의 국내총판인 쓰리에스솔루션은 ▲드라이브 CD 설치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활용 ▲OS 설치 등 3가지 이유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편함이 높다고 밝혔다.

먼저 드라이브 CD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을 제시했다.

프린트와 PC를 연결하고자 할 때 프린트 드라이브 CD를 가지고 있어도 ODD가 없어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이러한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하는 방법도 있지만 CD 보다 방식이 복잡해 불편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최근 소비자들이 PC 내 탑재되지 않은 ODD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 블루레이로 영상을 보고자 할 때 플레이어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영화, 드라마 등 영상들을 블루레이로 소장·감상하고픈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ODD가 없는 PC의 경우 블루레이로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선 플레이어를 반드시 구매해야만 한다. 플레이어의 구매로 되려 금액 부담이 증가하는 것.

최근 시중에 출시되는 PC의 경우 ODD를 포함하지 않는 추세다. 이 때문에 블루레이를 통해 영상을 감상하고픈 소비자들은 블루레이 외장 ODD를 따로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쓰리에스솔루션은 윈도 OS 재설치를 필요로 할 때 소비자들이 불편해한다고 밝혔다.

간혹 소비자들은 PC 사용중 윈도 오류로 부팅이 안되는 현상을 겪곤 한다. 윈도를 재설치하면 되지만 ODD가 없는 경우엔 난감하다. USB로 설치하는 방법이 있지만 PC의 부팅이 되지 않을 경우엔 부팅USB를 만들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쓰리에스솔루션 관계자는 “ODD의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 찾는 고객이 많이 있고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아직 ODD는 개발·개선되고 있으며 추후 이러한 쓰임새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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