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술과 IT기술을 융화한 새로운 개인 맞춤 핏이 탄생한다. 신체 치수 4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 기존 4~5개 사이즈를 10만개로 세분화해 개인화된 핏을 개발하는 것.
남성 패션 브랜드 스트라입스는 단순 맞춤을 넘은 개개인에게 최적화 된 밸런스 있는 ’핏’ 제안을 위한 생 뉴핏(NEU-FIT) 방식을 개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뉴핏은 스트라입스가 지난 3년 간 축적한 4만 여 개의 신체 치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단순 맞춤 의류 제작을 넘어 서로 다른 신체 특징을 비율과 실루엣까지 고려한 밸런스 있는 '핏' 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즉, 기존 남성 사이즈가 90, 95, 100, 105 등으로 분류됐던 것에 비해 스트라입스는 직접 만나고 측정한 각 사람들의 신체 특성에 최적화 된 '핏' 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는 스트라입스의 데이터분석과 패턴에 기반한 ’드롭’ 방식이 도입됐다. 드롭은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가장 최적화 된 핏을 찾아주기 위해 추천되는 사이즈 가이드 라인 시스템으로, 이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스트는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핏' 과 스타일제안을 할 수 있다. 셔츠 뿐만 아니라 수트, 바지 등에도 이 같은 드롭 개념이 적용된다.
이번에 발표한 뉴핏은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활용해 생산 공정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시도로, 국내 최고의 커스텀 전문가의 노하우를 스트라입스만의 IT 기술에 녹여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스트라입스가 최근 인수한 스트라입스 자체 공장 내 생산 공정에 바로 적용되며, 앞으로도 꾸준한 생산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창훈 스트라입스 공동창업자(이사)는 “뉴핏은 오랜 경력을 가진 최고 장인의 노하우를 IT기술을 활용해 풀어내면서 커스텀 공정의 생산혁신을 이루기 위한 시작”이라며, “이러한 생산혁신은 압도적인 품질을 만들어내고 이는 곧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