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 O2O 서비스 업체들의 뜨거웠던 2015
상태바
중국 교통 O2O 서비스 업체들의 뜨거웠던 2015
  • 이호형 기자
  • 승인 2015.12.21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중국의 O2O(온-오프 연계 시장) 업계가 후끈했다. 중국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O2O 시장 규모는 4100억위안(약 70조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역시 중국 O2O 시장 규모가 2017년에 1조1300억달러(약 123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O2O 서비스가 점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IT 3강인 BAT(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가 뛰어든 교통 O2O 서비스 시장이 뜨거운 경쟁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O2O 서비스는 소비자가 주문 및 예약은 온라인으로 하고 상품 및 서비스는 오프라인으로 받는 형식을 말한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시스 인터내셔널(Analysis International)는 중국의 교통 시장은 세계 1위이며 1억5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택시를 호출한다고 전했다.

지난 3분기 중국의 대표적인 택시 및 차 예약 서비스 디디콰이디가 모바일 예약 차량 시장의 83.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위세를 과시했다. 중국의 199 도시에서 운영 중인 디디콰이디는 지난 9월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하는 등 올해 총 30억달러의 투자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알리바바 산하의 콰이디다처와 텐센트 산하의 디디다처가 지난 2월 디디콰이디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맺은 결실이다.

합병을 통해 과도한 경쟁비용을 절감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이미 중국 내 최초로 상하이로부터 온라인 예약 택시 영업 허가를 따낸 디디콰이디는 중국 전역으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4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차량공유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디디콰이디는 최근 세계 차량공유 업체들과 연합을 체결해 세계 1위 우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디콰이디와 손잡은 기업은 미국의 리프트(Lyft), 인도의 올라(Ola), 동남아시아의 그랩택시(GrabTaxi) 등 총 3곳이다. 고객이 세계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