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메신저, ‘PC시장 진출’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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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메신저, ‘PC시장 진출’ 당신의 선택은
  • 이광재
  • 승인 201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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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응답자 91.4% 영향력 줄 것

세티즌(대표 황규원)이 자사 사이트(www.cetizen.com)에서 지난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스마트폰 메신저의 PC시장 진출! 당신의 선택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세티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는 총 1304명이 응답해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신저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응답자 중 81.5%(1063명)가 PC메신저 보다 스마트폰 메신저를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14.5%(189명)가 PC메신저를 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회원이 전체의 87%(1134명)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다음의 마이피플 3%(39명), 일반 문자메시지가 2.1%(27명)로 나타났다. PC메신저의 대명사로 불리는 네이트온의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UC는 1.6%(21명)로 모바일 시장에서는 강자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현재 사용중인 메신저 선택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인은 주변사람들과 함께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85.9%(1120명) 모바일 메신저 초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카카오톡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 또한 이 부분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 뒤를 이어 문자 메시지 및 파일 공유가 무료인 점과 37.7%(491명)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공유가 편리한 점으로 33.3%(434명) 나타났다. 무제한 데이터 시대의 메신저 역할은 단순히 문자, 이모티콘 전송이 아니라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대다수의 모바일 메신저가 PC메신저 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 메신저와 PC메신저를 하나로 결합해 사용하게 된다면, 모바일과 PC메신저와의 메시지 동기화를 38.7%(504표) 가장 반겼으며 모바일과 PC메신저의 구분이 없어지는 점이 37.1%(484표)로 그 뒤를 이었다.

PC와 모바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져 콘텐츠 이동이 원활해지며 주소록과 인맥관리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느껴진다.

카카오톡이 곧 PC용 메신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PC메신저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네이트온과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설문 응답 회원의 91.4%(1192명)가 PC메신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큰 영향을 줄 것이다. 70.5%, 약간 영향을 줄 것이다. 20.9%)

세티즌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의 가장 큰 장점인 휴대성으로 PC메신저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모바일 메신저의 기능이 PC메신저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차이가 없어질 때 그 경계는 허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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