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사업 활성화에 1조2000억 투자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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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융합사업 활성화에 1조2000억 투자할 터”
  • 이광재
  • 승인 201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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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경제 발전·일자리 창출 일조…행복창업에 300억원

SK텔레콤이 대규모 융합 산업 투자 및 창업지원 계획을 밝히고 고객·사회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행복동행'을 선언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행복동행' 기자 간담회에서 갖고 최고의 고객가치를 실현하는 '고객과 함께 하는 행복' 및 생태계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의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하성민 사장은 행복동행 실천 방안으로 ▲헬스케어·B2B 솔루션 등 융합사업 활성화에 3년간 1조2000억원 투자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개방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하성민 사장은 이 같은 행복동행 방안 실천으로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국가 경제 성장을 이뤄 나가는 데 SK텔레콤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와 미래지향적 R&D 역량을 기반으로 디바이스·네트워크·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융합 서비스를 창출하고 ICT 산업과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ICT와 결합되는 헬스케어 및 솔루션 등 선행형 융합사업에 2015년까지 향후 3년간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솔루션 7500억원, R&D 3000억원, 기타 신규 융합사업 1500억원).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이 투자할 융합사업은 작게는 '지능형 영상'과 같은 솔루션 사업에서부터 크게는 '헬스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미래형 사업을 망라한다"며 "융합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사회적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한 "SK텔레콤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전후방 신규 비즈니스가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ICT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아이디어에서 사업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토털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행복창업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하성민 사장은 "행복창업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위한 'T-행복창업지원센터' 설립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별도 신설 ▲창업 지원 아이템을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스마트 주변기기로까지 확대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행복창업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금년에 약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각 영역별로 분산돼 있던 SK텔레콤의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사업 초기부터 안정화 시점까지 체계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T-행복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T-행복창업지원센터는 T 오픈 랩, OIC(Open Innovation Center), T-아카데미를 활용해 개발자 지원·전문가 멘토링·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제품화를 돕는다. SK텔레콤 대리점과 T스토어, 11번가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 지원과 자금 조달을 위한 벤처캐피털 연계도 T-행복창업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이다.

T 오픈 랩은 SK텔레콤이 보유한 R&D 인프라를 제공해 중소·벤처기업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며 OIC는 비즈 파트너와 동반성장 협업체계를 구축, 1인 창조기업 및 예비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의미한다. 또 T-아카데미는 스마트폰 시대 전문 개발자 육성을 위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 예비 창업가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창업가에게는 SK텔레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T멤버십 및 OK캐시백 제휴 등의 마케팅 지원을 통해 사업 정착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하성민 사장은 "베이비붐 세대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고부가가치 창업 기회 부족으로 대부분 손쉬운 생계형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생계형 창업자의 절반 이상이 3년 내 폐업하는 등 성공 확률이 매우 낮아 폐업과 재창업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행복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 및 지식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모바일 앱 개발에 치중된 최근의 IT분야 창업 아이템을 하드웨어 및 스마트 주변기기 개발에까지 확대한다. 스마트 로봇이나 태블릿PC용 액세서리 개발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비용 문제로 시제품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가들을 위해 SK텔레콤은 3D 프린터 등이 구비된 전용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제품·서비스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조기 정착을 도울 계획이며 필요한 경우 공동 개발이나 전략적 지분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및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사회적인 효용도 증진할 계획이며 개방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장터 개념인 '빅데이터 허브'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또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개방시 개인정보 유출 방지 등 철저한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행복동행 선언과 실행계획 발표는 비전 실천을 위한 연장선에서 마련된 방안"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이번에 구체화된 행복동행을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창조적인 ICT 생태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하성민 사장은 "사회적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이 앞장서 행복동행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 실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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