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데이라이트 적그 참여 새로운 산업 혁신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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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데이라이트 적그 참여 새로운 산업 혁신 주도”
  • 이광재
  • 승인 2013.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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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옌 시스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

"오픈데이라이트로 성숙 단계에 진입한 산업에 또 다른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일으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시스코는 오픈데이라이트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으로 대표되는 개방형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데이비드 옌 시스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수석부사장은 "시스코는 최근 출범한 SDN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오픈데이라이트(OpenDaylight)'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지능화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스코는 지난해 6월 오픈네트워크환경(ONE) 전략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ONE 컨트롤러를 오픈소스 컨소시엄에 기증, 오픈소스 영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최근 오픈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주축으로 IT산업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생겨난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고 나섰다. 대표적인 행보가 오픈스택과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 참여다.

특히 시스코는 오픈데이라이트 프로젝트에 적극적이다. 오픈데이라이트에 시스코는 빅스위치네트웍스, 브로케이드, 시트릭스, 에릭슨, IBM, 주니퍼네트웍스, MS, 레드햇과 더불어 최상위 플래티넘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오픈데이라이트는 주요 IT업체들이 참여해 공통의 오픈 SDN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로,리눅스재단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시스코는 ONE 전략 일환으로 개발, 오는 6월 출시되는 컨트롤러 기술을 기부했다. 이 기술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와 서비스 추출 레이어(SAL)를 포함하며 오픈플로우를 포함해 네트워크 장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우스바운드 플러그인 지원,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을 모듈 형태로 통합할 수 있는 기능과 컨트롤러 기능을 노출시키는 REST API 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모듈은 트러블슈팅, 인증, 네트워크 슬라이싱 관련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옌 수석 부사장은 "오픈데이라이트는 SDN 채택을 가속화하고 계속 혁신을 이끌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스코는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ONE 컨트롤러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시스코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를 만들게 되면 공급 업체에 따라 달라지는 네트워킹 제어부분이 표준화된다. 라우터나 스위치 등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기반 컨트롤러를 통해 사용자가 통제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시스코가 오픈데이라이트를 통해 추진하는 개방형 네트워크 전략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컨트롤러 중심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네트워크다.

옌 수석부사장은 "특정 업체가 통제하지 않는 오픈 환경에서 다른 벤더들과 함께 기여해 상생하게 되며 고객 역시 많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스위치인 넥서스 1000v 제품의 기능을 확대했다. 또한 onePK를 제공해 시스코 운영체제(OS)인 IOS, IOS-XR, NS-OS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자 API를 개방했다. 소프트웨어로 개발된 네트워크 인프라가 기존 하드웨어 장비와 잘 연동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스코는 앞으로 차별화된 고유의 방식이 포함돼 있는 ONE 전략과 함께 오픈데이라이트 등을 통한 협력적인 오픈 전략을 병행해나갈 계획이다.

시스코의 ONE 전략은 시스코 스위치와 라우터 장비에서 추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AP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인 onePK와 오픈플로우 에이전트와 컨트롤러, 가상 오버레이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오는 6월에는 ONE 컨트롤러를 출시하고 onePK와 오픈플로우 지원 장비, 가상 오버레이를 위한 하이퍼바이저 지원도 확장하게 된다.

옌 수석부사장은 이와 함께 SDN 시장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 속도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고객이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만들고 싶어 하고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하거나 여러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향상시킬 수 있길 원하기 때문에 SDN을 빠르게 채택할 것이라는 것.

옌 수석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간소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SDN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시스코는 오픈데이라이트를 통해 오픈플로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코는 ▲공유된 물리적 네트워크를 여러 논리적 네트워크로 파티셔닝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분석·디버깅할 수 있는 '네트워크 태핑' ▲사용자 설정에 따라 네트워크 패킷의 경로를 지정하는 '커스텀 포어딩' 3가지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현재 50여개 고객사에 컨트롤러와 함께 시범 적용, 테스트 중으로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컨트롤러 정식 출시시점인 6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시스코는 밝혔다.

이밖에도 시스코는 자체 x86 기반의 UCS(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에도 고객의 서비스 추가와 관리를 위한 표준 API도 병행 제공한다. 유니파이드 매니지먼트와 관련해서도 오픈소스까지 다양하게 지원한다.

옌 수석부사장은 "시스코는 고유의 관리 스택을 제공해 최고의 통합 및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멀티하이퍼바이저 전략으로 MS 하이퍼V, VM웨어, 레드햇 KVM 등 오픈소스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시스코는 소프트웨어적 접근만이 아니라 최적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합을 이루는 방법을 지향한다"며 "스위치·라우터 내에서 또는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형태로 네트워크에 지능을 부여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애플리케이션드리븐(Application-Driven)' 네트워크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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