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300개 학교, 첨단 ‘학교 에너지 분석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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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300개 학교, 첨단 ‘학교 에너지 분석시스템’ 가동
  • 이광재
  • 승인 201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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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 서남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이 경기도 교육청 산하 300개의 초·중등학교에 대해 에너지 사용현황 조사 및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학교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실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첨단 '학교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초·중등학교의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학교시설 에너지 분석시스템'은 일선 학교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실태를 관리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에너지 분석시스템은 한국IBM이 사회 공헌프로그램을 활용해 1단계(자료조사 및 취합), 2단계(에너지 사용 데이터 분석)로 나누어 지난해 4월부터 추진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 적용된 학교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학교시설의 에너지 사용 현황이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 현황, 탄소 배출량, 환경복원을 위한 나무의 수량, 자동차 배출 가스 등과 비교하고,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의 에너지 사용실태를 변수별로 비교 분석하는 것은 물론 증가(또는 하락)요인에 대한 그룹별 토론을 통해 학생 스스로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는 등 시스템의 분석 자료를 활용, 학생들이 생생한 친환경 및 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 할 수 있는 창의학습 교육 자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학교시설의 에너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최근 5년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한국IBM 분석솔루션(SPSS)을 통해 각 학교별 전체 사용 현황, 월별 1인당,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등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고 각 학교별 기본 현황정보를 통해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추이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초·중·고, 학생수, 냉·난방설비 등 다양한 조건으로 학교를 검색하여 비슷한 조건의 학교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뿐 아니라 전년 대비 에너지 증감률 및 학교별 사용량 확인 등 에너지 효율성을 상대 비교할 수 있으며 월 에너지 사용량 예측과 사용량 누적 데이터를 토대로 학교별 에너지 월별 사용 추이 및 특성을 그래프로 보여주며 이를 바탕으로 기간별 기온과 날씨 변화를 감안해 3개월 단위 예측도 가능하다.

이러한 원인분석을 통해 단위 학교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고 학교 여건에 따라 계획적인 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립 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일환 교육부 기획조정실 교육시설담당관은 "민간 기업체에서 선도적인 기술력과 직원들의 재능을 기반으로 진행된 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학교뿐 아니라 기업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건물 에너지 사용 실태 분석 프로젝트는 향후 교육부와 각 교육청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기준 잣대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정순명 경기도 교육청 시설과장은 "에너지 사용량이 학교 규모별로 비교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학교의 건물 유지관리 방법이 타 학교로 전파돼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윤창 한국IBM 상무도 "선진국에서는 에너지의 40%가 건물에서 소모되고 있을 정도로 건물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똑똑한 빌딩(Smarter building)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더 나아가 환경보호에도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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