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소물(小物)인터넷’ 시범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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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소물(小物)인터넷’ 시범사업 본격 추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7.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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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합체 ‘로라 얼라이언스(LoRa Alliance, lora-alliance.org)’에 가입하고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물인터넷이란 온도, 습도, 무게, 위치 등 소량의 단순 정보를 측정해 처리하는 소물(小物) 을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로 사물인터넷(IoT)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 시장 중 작은 기기는 정해진 시간에 데이터를 보내는 데 LTE급 최신 무선통신 기술이 적합하지 않다는 데서 온 것이다.

또 로라 얼라이언스는 소물들을 연결하는 IoT 전용 통신 기술인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ow Power Wide Area Networks, LPWAN)’ 및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개발을 위해 조직된 다국적 연합체로 네덜란드 이동통신 사업자 KPN, 스위스 이동통신 사업자 스위스콤(Swisscom) 등 유럽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IBM, 시스코, 셈텍(Semtech) 등 주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약 50여개 업체가 로라 얼라이언스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SK텔레콤은 로라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기술 개발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해당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통신 사업자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및 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은 통신 거리가 수십㎞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고속/광대역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기존의 스마트 기기 연결 환경과는 다른 별도의 소물인터넷만의 생태계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계량기 개발 ▲자전거 관제 및 위치 추적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상권 분석 ▲스마트 가로등 관제 등에 로라 얼라이언스의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적용해 연내 소물인터넷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 및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로라 얼라이언스에 지속 개진해 전세계 소물인터넷 기술 진화 및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형희 SK텔레콤 MNO 총괄은 “소물인터넷을 통해 기존 IoT 인프라가 제공하지 못했던 측면의 고객 니즈를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가입을 통해 로라 얼라이언스의 앞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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