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MSP 메가존클라우드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265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2.7%였으며 메가존 및 메가존 관계사 전체 매출은 1조 5106억 원이다.
2023년에도 전년에 이어 361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85% 이상 개선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2022년 실적 감사보고서 작성 당시 회계기준을 일반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변경 적용하는 과정에서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이 발생했는데 일회성 비용으로 종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000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대규모 M&A를 통한 사업 기회 확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AI와 SaaS 분야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세중클라우드를 인수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기존 사업 영역 확대 노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도 성장을 지속해 해외 MSP 사업에서만 전년도 대비 44% 증가한 6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일본 법인의 매출 증가율이 58%로 해외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올해 1월은 역대 최고의 월간 매출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경기 호전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연말까지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익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병행해 연내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