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엔플럭스, 국내 첫 민간 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부여
상태바
마크애니-엔플럭스, 국내 첫 민간 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 부여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2.06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2월 6일, 마크애니와 엔플럭스에 ‘AI 신뢰성 인증(CAT: 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2건을 부여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 10월 민간 자율 AI 신뢰성 인증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 사례다.

AI 신뢰성 인증 제도는 AI 신뢰성 단체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AI 신뢰성을 자발적으로 확보하려는 민간 AI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민간 인증 전문 기관인 TTA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서비스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에 기반하여 신뢰성 확보를 위한 사업자의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평가한다.

과기정통부와 TTA는 2021년부터 분야별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안내서(이하 개발안내서)’ 개발 및 보급을 통해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 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국내 기업이 AI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개발안내서 내용을 바탕으로 AI 신뢰성 관련 국제 표준인 ISO/IEC TR 24028(신뢰성 개요), ISO/IEC 23894(위험 관리), ISO/IEC 22989(용어)와의 국제 호환성을 확보한 국내 최초의 AI 신뢰성 정보통신단체표준인 ‘AI 시스템 신뢰성 제고를 위한 요구사항(이하 AI 신뢰성 단체표준)’을 제정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마크애니의 ‘AI 영상 검색 및 대상물 이동경로 추적 솔루션’은 실종자 인식 정확도 오류와 특정 인종·성별·연령에 대한 편향 등 AI 모델 오류를 위험 요소로 식별하고 AI 모델 편향 제거, AI 시스템 신뢰성 테스트 계획 수립,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 구성 등을 검증했다.

스마트 관제 기업인 엔플럭스의 ‘AI 융합 지뢰탐지 모듈 v1.0’은 지표투과레이더(GPR) 이미지를 판독해 지뢰 여부, 지뢰 종류 판단 등 고수준의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지뢰 탐지 정확성 오류와 지뢰 탐지 결과의 설명 가능성 부재 등을 위험 요소로 도출하고 데이터 구축 방법의 적절성과 AI 모델의 판단 결과에 대한 설명 가능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민간 인증 전문 기관인 TTA는 AI 신뢰성 검증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사업자 대상 컨설팅을 수행하며 AI 제품·서비스의 신뢰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