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크립토랩, 양자내성암호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협력
상태바
라온시큐어-크립토랩, 양자내성암호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협력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2.0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라온시큐어 제공]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왼쪽)와 라온시큐어 이정아 사장[출처: 라온시큐어 제공]

IT 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와 암호 기술 기업 크립토랩이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및 동형암호(HE: Homomorphic Encryption) 기반 신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자내성암호란 암호화된 데이터를 해독하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에 내성을 갖는 더욱 안전한 암호 체계를 뜻하며,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연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비즈니스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크립토랩과의 업무협약도 그 일환이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암호 분야 100여 개의 특허를 등록한 기업이다.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인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암호 학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 회원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국가기술표준원(NIST)이 표준으로 채택한 양자내성 관련 암호 체계인 ‘크리스탈-카이버(CRYSTALS-Kyber)’와 ‘크리스탈-딜리시움(CRYSTALS-Dilithium)’을 개발한 데미안 스텔레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교수가 지난 4월 연구 리더로 크립토랩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립토랩과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기반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라온시큐어는 10월에 개최한 ‘2023 시큐업 세미나’에서 자사 보안 솔루션의 양자내성암호 적용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 이정아 사장은 “보안 솔루션 리더의 입지를 미래에도 탄탄히 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크립토랩과의 양자내성암호 상용화 협력을 통해 상호 역량을 교류하며 기술 교류 및 협업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한 크립토랩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오랜 시간 시장에서 신뢰받는 라온시큐어와 함께 훨씬 더 강력해진 양자내성암호 및 동형암호 기반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