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기업 트리센티스(Tricentis)가 지난달 국내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시장 환경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미안 웡(Damien Wong)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이 방한하여 트리센티스의 핵심 비즈니스와 기술, 2024년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로드맵을 소개했다.
트리센티스는 앱 엔지니어링 및 배포 프로세스의 모든 과정에서 품질 보증을 자동화하는 포괄적인 연속 테스트 및 품질 엔지니어링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자동화, 로우/노코드(Low code/No-code) 접근법,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맥케슨(McKesson), 알리안츠(Allianz), 텔스트라(Telstra), 돌비(Dolby), 보다폰(Vodafone)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하여 약 30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데미안 웡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는 한국 기업이 점점 늘어나면서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트리센티스가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
웡 수석 부사장은 이어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트리센티스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69%의 조직이 디지털 비즈니스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76%는 비즈니스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품질과 속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센티스는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환경에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트리센티스의 연속적인 테스팅 플랫폼이 기업들이 요구하는 높은 품질의 테스팅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웡 수석 부사장은 트리센티스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에서 리스크의 90%를 관리하고 테스트 비용은 40% 감축하면서 제품 출시 기간을 10배 빠르게 단축했다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서보희 트리센티스 한국 지사장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데브옵스(DevOps)가 많은 조직에 요구되면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고객이 소프트웨어 통합 및 배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서 지사장은 "트리센티스는 엔터프라이즈, 커스텀, 웹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최적화된 플랫폼을 조직에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품질과 빠른 속도를 동시에 보장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11월 8일 '금융 IT 안정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권고함에 따라 관련 시장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 지사장은 내년 국내 시장 공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금융 IT 분야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