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로 위장한 변조 앱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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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내 유명 전자상거래로 위장한 변조 앱 주의 당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0.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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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이 최근 북한 해킹 조직이 20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국내 전자상거래 앱을 변조해 유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정원이 포착한 북한의 전자상거래 변조 앱은 아이콘과 기능이 정상앱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크기마저 거의 유사했다. 이로 인해 아이콘만으로는 정상 앱과 구분하기 힘들고 감염되면 기기 내에 저장되어있는 개인정보가 탈취될 위험이 있다.

국정원은 구글플레이 등 공식 앱스토어가 아닌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또는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에서도 친하마스 해킹 조직이 이스라엘 국민들이 사용하는 '미사일 공습 경보앱'을 변조해 유포하여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사실이 있었다.

국정원은 변조 앱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내외 보안업체에 즉각 공유했으며, 보안업체들은 백신 업데이트 등 보안 조치를 수행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앱을 설치해야 안전하다. 북한이 우리 국민으로 대상으로 하는 해킹 수법이 갈수록 정교화, 다양화해지고 있으므로 공식 앱스토어 이용과 함께 주기적인 백신앱 업데이트 생활화 등 스마트폰 보안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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