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21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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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21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성공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0.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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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관제 및 제어 기업 파블로항공이 내년 하반기 기술 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 투자 라운드(상장 전 지분 투자)에서 2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파블로항공은 5년 만에 누적 투자 유치 430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개인 투자자),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18년에 설립해 무인 이동체 자율 군집 비행 기술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드론 쇼, 드론 배송, UAM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무인 이동체 군집 제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기술 특례 IPO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 쇼 해외 진출에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드론 쇼를 주관했던 미국 인텔사의 총괄담당 김원경 전무를 최근 영입하여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 및 야간 비행 승인을 얻어 본격적인 수익 모델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1년 넘게 상시 드론 배송 운영한 결과 1400회 이상의 비행 데이터도 축적했다.

UAM 사업 분야에서는 드론교통관제(UTM) 개발을 비롯해 드론 및 항공 산업 동향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정보화하는 등 국내외 드론 및 UAM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최초로 K-UAM(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고 그랜드챌린지 1단계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LG유플러스와 UAM 교통관리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며 GS 건설과는 도심 이착륙장인 버트포트의 운영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투자 시장이 위축되어 어려웠지만 파블로항공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입증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집약적인 기술적 역량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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