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9호선에 'LTE-R'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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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서울 지하철 9호선에 'LTE-R' 구축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3.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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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국제통신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서울시 지하철 9호선에 LTE-R 구축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3월 13일 서울시메트로9호선 본사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LTE-R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LTE-R은 4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환경에 최적화한 철도 통합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TRS(주파수공용통신), VHF(초단파)와 같은 기존의 음성 위주 무선통신 기술과 달리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LTE-R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메트로 9호선은 연간 1억 5000만 명이 넘는 수송객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역사 및 차량 기지, 관제센터에 LTE-R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9호선 LTE-R 사업은 구간에 따라 총 3단계로 나뉜다.

2024년 12월까지 구축이 진행될 1단계 사업 구간은 개화역부터 신논현역까지 총 25개 역사(총 길이 25.5km)에 해당된다. 이 사업 구간에는 9호선의 주요 환승역인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고속터미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컨소시엄은 9호선 1단계 구간 LTE-R 구축 사업자로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은 ▲2·4·5호선 등 지하철 LTE-R 최다 구축 경험 ▲UPS·교환기 중단 없는 대·개체 및 무사고 시공 역량 ▲9호선 상용 LTE 구축 경험을 통한 깊은 이해도를 갖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LTE-R 구축으로 9호선 1단계 구간 내 승객 안전 및 고객안전원의 관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LTE-R의 끊임없는 영상 신호를 통해 기관사는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 주변의 이상 유무와 안전사고 징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또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 관제센터, 안전관리실로 실시간 공유돼 긴급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서울 지하철 LTE-R 구축사업을 통해 직접 검증한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하고, 특히 서울 지하철 최초의 사례이자 현 최고 수준인 '서울 지하철 LTE-R 제1관제센터'를 약 2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로 동일 수준의 '9호선 LTE-R 관제센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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