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390억 원 달성…2023년까지 836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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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390억 원 달성…2023년까지 836억 원 투입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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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그간 추진해온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전력 반도체) 상용화 사업’의 사업화 성과를 점검·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K-반도체 전략의 후속과제로 추진되는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재 추진 중인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은 2017년부터 실리콘 및 화합물(SiC, GaN) 소재 전력 반도체의 선제적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 8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대학교 및 기장군 의·과학 산단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파운드리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업추진 5년차를 맞아 진행된 이번 성과점검에서는 참여기업들의 제품 개발을 통해 누적 매출 390억 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가 창출되었음을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A사는 IoT 디바이스용 고효율 배터리 관리 반도체를 개발하여 누적 210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B사는 자동차 조향에 활용되는 반도체 개발에 성공하여, 완성차 업체 납품을 통해 누적 약 80억 원의 매출 성과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여러 참여기업들은 화합물 반도체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매출을 창출했으며, 정부의 선제적 지원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인 화합물 반도체에서 지속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또 글로벌 선도기업 수준의 1200V급/1700V급 Trench형 SiC MOSFET을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iC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 SiC 반도채·모듈 적용 확대, GaN 공정기술 확보 등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본격적인 성장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

정부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 분야의 성장 모멘텀 지속을 위해 지난 4월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수립하였으며, 5월에는 K-반도체 전략에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육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화합물 반도체 상용화·양산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부터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공급기업 연계 및 공동개발, 국내 제조 인프라 확충 등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제조 강국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5년간 민·관이 합심하여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에 노력한 끝에 국내 화합물 반도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화합물 기반의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같은 전략적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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