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전거 이용 수요 증가에 발맞춰 도심에도 ‘자전거 전용 방향표지판’ 설치를 추진한다. 디자인은 시민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강공원을 비롯해 하천변 인근에만 설치되어 있는 방향표지판을 도심에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퇴근 등을 위해 일상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방향표지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보다 세밀하고 다양해진다. 현재는 목적지 방향과 목적지까지의 거리 정도만 표시하고 있다면, 새롭게 설치될 방향표지판에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 화장실 등 주변 휴게시설 같은 다양한 정보가 추가된다.
시는 새로운 ‘자전거 전용 방향표지판’ 디자인을 시민 선호도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표지판 색상(파란색), 따릉이 색상(초록색), 자전거도로 색상(암적색) 3가지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 시안을 마련했다.
투표는 14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도 있다. 시는 투표결과를 토대로 6월 중 최종 디자인을 결정한다. 이후 장소를 선정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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