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다함께 안전속도 5030 지켜요”…17일 전국 확대
상태바
경찰청 “다함께 안전속도 5030 지켜요”…17일 전국 확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14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던 안전속도 5030이 오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된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시부 지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50km/h 이하로 하향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및 이면도로는 30km/h 이하로 낮추는 정책이다. 

경찰청,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13일 안전속도 5030 실천 선포식을 공공기관·민간단체 등과 함께 개최했다.

선포식은 안전속도 5030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정부와 시민대표 등이 실천다짐을 선언하는 행사로 전국 권역별 14곳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했고 행사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도 생중계했다.

선포식 중 ‘5030 퍼포먼스’에서는 국토부 장관, 경찰청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포함해 前 축구선수 이동국, 어린이, 고령자 등 공공·민간을 대표하는 8명의 교통안전 실천다짐과 이동국의 메시지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퀴즈로 알아보는 5030’ 토크콘서트에서는 온·오프라인 국민참여형 ‘OX 퀴즈’를 통해 교통법규 상식을 알아보고 패널들이 교통사고 사례 및 해외 교통문화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UN 권고사항인 도심 속도하향 정책은 OECD 37개 국가 중 31개 국가에서 이미 시행 중이며 네덜란드·스위스·호주 등 많은 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10∼25%까지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다는 점 등을 전달했다.

‘보행자 최우선 교통문화 전환’을 주제 교통안전 전문가와 시민단체·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 전문가 토론회도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안전속도 5030 시범사업 효과, 우리나라 교통정책·문화의 당면한 과제 및 나아가야할 방향, 해외 교통안전 선진 문화 사례, ‘post - 안전속도 5030’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