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닻을 올리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31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은 2과 6팀 35명(도청 22명, 충남경찰청 파견 13명)으로 꾸려졌다.
자치경찰행정과는 서무, 인사, 회계, 감사 등 사무국 운영지원 전반을, 자치경찰협력과는 자치경찰사무 협력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 사무실은 도청 별관 2층에 마련했으며, 도는 사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무기기 및 통신시설을 설치하고 인사발령을 통해 직원 배치를 완료했다.
이날 위원회를 이끌 초대 위원장에는 오열근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이어 이시준·김석돈 전 충남경찰청 총경, 이상희·이대환 변호사, 김용주 초당대학교 교수, 최호택 배재대학교 교수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치경찰 시범운영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충남 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출범하는 만큼, 시범운영 등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을 선도하는 충남형 자치경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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