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5호선 강일역 27일 개통…대열차공간화상 서비스 등 편리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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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5호선 강일역 27일 개통…대열차공간화상 서비스 등 편리성 향상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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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편의를 위해 오는 27일 강일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등 지하철 5호선 연장 전구간을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연장(하남선)구간은 상일동역을 기점으로 강일역을 거쳐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까지 총 연장 7.7㎞으로 지난 ‘15. 3월 첫 삽을 뜬지 6년 만에 개통에 이르렀다. 

서울시 공사구간은 기존 열차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이 열차운행을 중단한 심야시간대에 본선 벽체 81m를 철거해 신설구조물 162m를 연결 시공해야 하고 또한, 고덕천 하부로 지하철 본선 구조물을 건설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구간이다.

LTE-R 영상통화(왼쪽) 모습과 차상내 영상통화 모습 [사진=서울시]
LTE-R 영상통화(왼쪽) 모습과 차상내 영상통화 모습 [사진=서울시]

특히 강일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바로 아래(7m)에 위치한 난공사 구간으로 기존 고속도로 교통흐름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사 중 도로침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개착 특수공법을 적용해 안전하고 정밀하게 시공했다.

강일역 정거장은 강동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맞게 신석기 시대 선사유적과 하남위례성을 수도로 한 한성백제의 전통을 담아 디자인했다.

대합실 바닥 주요 동선에 선사유적의 빗살무늬토기 패턴을 적용하고 대합실 천장에 움집 구조와 백제 무열왕릉의 이미지가 연속된 루버(louver)로 적용햇다. 또 대합실 기둥 상부에 푸른색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대합실 연결통로에 설치된 미술작품은 백제 위례성의 500년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곧게 뻗은 소나무의 형상을 통해 백제의 기백을 나타냈다. 특히, 한강 물길을 형상화한 의자를 설치해 상징성은 물론 승객의 편의성까지 갖췄다.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상일동~하남검단산역)에 서울 도시철도 최초로 LTE기반의 열차무선 통신망을 구축했다. 

종합관제실, 열차승무원, 역무원, 유지보수요원 상호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져 열차운행의 안전성 및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열차운행 중 이전역 출발직 후 기관사가 진입역 승강장 CCTV영상을 열차의 차상 모니터로 육안 확인할 수 있는 대열차공간화상 서비스를 LTE-R에서 제공하는 등 열차 안전운행 및 기관사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됐다.

지하철 5호선은 연장구간을 포함하여 출·퇴근시 2.5분~10분, 그 외 시간대는 6분~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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