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해양안전 염원을 담아 해양경찰 인명 구조선을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물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남부지부와 보령해양경찰서가 해양사고 예방과 국민안전의식 고취라는 공익목적으로 세웠으며 전국에서는 최초다.
보령시내 한가운데 있는 이색적인 이 작품은 장항파출소에서 10년을 사용하고 수명을 다한 3톤급 폐선 보령-03정을 재료로 활용해 만들었다.
또 엔진 등을 모두 제거해 배속이 텅 빈 형태로 무게를 줄여 구조안전성을 높였다. 작업은 그래픽 디자인, 광고 홍보, 건축, 조각 등의 다양한 분야가 접목돼 배 밑은 석재 3.4m × 1.5m를 고정시켜 안전성을 강화했다.
서완봉 협회장은 “폐선을 활용해 해양경찰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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