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철도 지하역사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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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철도 지하역사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 설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2.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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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다.

시는 도시철도 1호선부터 4호선 내 모든 역사에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실내 공기질 자동측정기는 사업비 총 45억 원으로 승강장 91곳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환승역 대합실 13곳 등 총 104곳에 설치했다. 

시는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지하철도 역사 실내 공기질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공기질 측정 결과는 측정기 전광판에 즉시 나타난다. 

▲좋음(측정치 0~30㎍/㎥)은 파랑색 ▲보통(31~50㎍/㎥)은 녹색 ▲나쁨(50㎍/㎥ 초과)은 주황색 등 색상으로 표현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나타나며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종합정보망’과 연계해 부산시와 부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24시간 언제나 공개된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의 모니터링 결과 실내 공기질이 초미세먼지 기준농도에 근접할 경우(48㎍/㎥ 초과) 역사 관리자에게 결과가 자동으로 통보돼 공기청정기와 환기 시설을 가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하공간은 자연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만큼 시민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자동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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